심혈관계 질환
협심증
심혈관계 질환
협심증
협심증이란?
몸의 각 장기로 혈액공급을 하는 모터 역할을 하는 장기가 심장입니다. 이러한 심장 또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나,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흉통이 동반되며 이러한 질환을 일컬어 허혈성 심질환이라고 합니다. 허혈성 심질환 중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의 전체 혹은 일부가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줄어 가슴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런 혈관의 폐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협심증과는 구분될 수 있겠습니다.
협심증에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관상동맥에 오래된 협착이 있는 상황에서 운동과 같이 혈류공급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혈액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어 허혈성 흉통이 발생하는 안정형 협심증, 동맥경화증의 소견은 없으나 찬 기온이나, 음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 자체의 연축이 발생하면서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변이형 협심증, 그리고 혈관내에 있던 죽상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겨서 갑자기 협착이 심해지는 불안정성 협심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협심증의 주된 증상은 급성 혹은 활동시에 발생하는 흉통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슴이 쥐어짜듯이 아프다”, “가슴이 싸하다”, 혹은 “가슴이 멍하다” 라고 말하며 병원을 찾게 되나, 가끔은 “소화가 되지 않는다”, “상복부가 불편하다”라는 소견으로 병원을 방문하기도 하여 증상의 감별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주로 가슴의 정중앙이나 왼쪽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호흡곤란이나 어깨 쪽으로 퍼지는 방사통, 심계항진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쉬거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약하면 대개 5분 이내에 호전이 되나,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임상양상,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대한 반응 및 기저질환, 심전도 등을 통해 협심증이 의심되면, 심장초음파, 또는 트레드밀 검사나 심근스펙트 등의 운동부하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으나, 관상동맥혈관의 상태를 직접 볼 수 있는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서만이 확진이 가능합니다. 관상동맥조영술은 침습적 검사로, 단순히 진단만을 위해 시행하는 경우는 드물고, 진단과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상동맥 CT 등을 이용하여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평가하여 조영술을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기도 하나, 관상동맥에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불안정성 협심증은 심근경색의 전 단계로 고려하여 심근경색에 준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협심증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 허혈성 심질환의 가족력,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고혈압, 당뇨에 대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며, 매일 30~40분 정도의 운동, 금연, 저지방 및 저염식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도록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환자 개인에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가급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